최근 폭우가 계속 되면서 한국 기상청의 날씨 예보가 도마위에 오르고있다.
'정확도' 92%라더니 '적중률'은 46%…기준이 뭐기에?
우선 감사원은 기상청의 강수 예보 평가 기준에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강수 예보를 평가하는 잣대로 '정확도'를 쓰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겁니다.
같은 강수 상황을 반영했더라도,
기상청이 발표해온 예보 '정확도'와 감사원이 제시한 예보 '적중률'은 계산 방식에 차이가 있습니다.
강수 예보에 대한 경우의 수는 4가지입니다.
1번은 비가 온다고 했는데 왔으니 맞은 예보입니다.
2번은 비가 내린다고 했는데 오지 않았으니 틀린 예보입니다.
3번은 반대의 경우로 틀린 예보입니다. 여기까지는 명확한데, 문제는 4번입니다.
비 예보를 하지 않았는데 비가 오지 않은 경우 이걸 맞은 예보로 볼 것이냐 아니면,
제외할 것이냐를 놓고 기상청과 감사원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기상청이 기존에 발표한 '정확도' 계산에는 4번이 맞은 예보로 들어가고,
감사원의 '적중률'에는 이 4번이 제외됩니다.
감사원은 바로 이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여름을 제외하면 강수량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 날씨 특성상,
이런 방식으로 계산할 경우 강수 예보 정확도가 높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기상청 방식대로 계산하면 정확도는 92%에 달하지만 감사원 방식이면 적중률은 46%로 뚝 떨어집니다.
열 번 중 아홉 번 이상 맞는 게 아니라 두 번 중 한 번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 셈입니다.
감사원은 심지어 "기상청이 비가 온다는 예보를 1년간 전혀 하지 않아도 강수 예보 정확도는 89.5%에 달한다"고 꼬집었습니다.
비와 관련 없는 맑은 날은 빼고, 실제로 비가 내렸거나 비를 예보한 날만 따져 계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영국 등의 선진국에서도 적중률을 강수 예보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노르웨이 기상청을 이용해보자.
https://www.yr.no/sted/S%C3%B8r-Korea/Seoul/Seoul/
한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아주 정확한 일기 예보를 받아볼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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